다만 이런 임플란트 시술은 비교적 큰 비용이 드는 탓에, 가끔 발치 후에도 시술을 받는 것을 망설이는 환자도 있다. 만약 상실된 치아를 오래 방치하면 치아가 빠진 공간으로 주변의 치아가 이동하여 치열을 변형시킬 뿐 아니라 그 자리의 잇몸뼈가 흡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나중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발치 직후에 바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기본적인 시술 외에도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 상악동 거상술, 골 유도 재생술,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등 다양한 종류로 구분이 가능하다. 이중에서도 발치 후 즉시 진행하는 임플란트는 단기간에 시술이 완료되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며, 잇몸의 위치와 폭을 원래 상태와 유사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다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충치가 심해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 인공치근을 식립할 수 있을 정도로 잇몸 뼈가 충분한 경우, 치아가 상실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경우에 권장한다.
임플란트는 시술이 끝난 후에도 주의 깊게 관리하지 않으면 실패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주의사항은 음주 및 흡연인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수술 후 염증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은 임플란트와 뼈가 붙는 것을 방해하므로 최소 1달간은 피해야 한다.
(글 :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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