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FC 축구단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 지역주민 건강위한 자체 이벤트도 다양
병원 측은 “우리가 부천시에서 살아가는 가족임을 늘 기억하며 지역 공동체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려 노력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철학 아래 병원 측은 지역민과의 교류하는 데에 적극적이다. 여러 사회공헌활동으로 빈틈없는 지역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문화, 스포츠 행사에 대한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이 같은 지역 문화행사의 후원은 부천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정서적인 건강을 함량하고 지역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부천의 얼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0년 연속후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길지 않은 역사에서 불구하고 국내외 많은 영화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부천의 가장 대표적 문화축제다. 이를 지금에 이르기까지에는 부천시내 많은 예술가와 관계기관의 노력이 이어져 왔다. 그 중 하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이다. 병원은 10년 연속 의료지원을 맡으며 영화제의 안전한 개최를 도왔다.
올해도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영화제 기간에 ‘영화제 전용 응급 핫라인’을 운영했다. 병원 의료진은 이를 통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신속한 환자 정보 공유와 이송, 치료를 책임지며 영화제의 뒤를 지켰다.
병원 관계자는 “영화제는 부천을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라며 “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민과 축구단의 건강 파트너로 활약
영화제뿐만 아니다. 부천시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개최하는 ‘복사골 건강한마당’에도 매년 참가해 지역민을 직접 만나고 건강을 돌보고 있다. 복사골 건강한마당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매년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대표적인 부천시 건강도시축제다. 병원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참여해 시민들에게 각종 검사 및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힘써왔다.
시의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에도 나섰다. 그 중 하나가 부천시에서 열리는 축구경기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병원은 2015년부터 시민구단인 ‘부천FC 축구단’의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하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 의료진을 파견해 선수단과 관중들에서 발생하는 돌발적인 의료적인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실제로 축구 경기 중 관람석 난간에서 2.5m 아래로 떨어져 다친 아이를 응급실로 신속하게 이송해 치료하기도 했다.
다양한 건강 및 문화 행사 개최하며 지역민 챙겨
시 차원의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병원 자체적으로 지역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3번 출구에 설치된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이다. 병원은 부천시민의 걷기운동 생활화와 새로운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부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5년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건강계단은 시각적·청각적 재미 요소가 가미된 계단으로 시민 한 명이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의 응급 의료비로 사용하고 있다.
봄·가을에 튤립축제, 국화축제, 음악회 등을 개최해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며 시민과 적극 교감하고 있다. 의사를 꿈꾸는 중·고등학생에게 실제 의료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미래 의대생을 위한 1일 병원 체험행사’도 13회에 걸쳐 열었다. 이 외에도 다문화가정 출산 교육, 공개 건강강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해왔다.
병원 측은 “최근들어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병원이 진행하는 시민교류 행사가 줄었으나, 상황이 개선되면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부천시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다양한 후원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와 스포츠 발전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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