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통증은 한번 나타나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건 물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신체에서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그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간혹 근골격계 질환이 의심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하게 될까봐 의료기관 방문을 차일피일 미루는 이들이 있다.
목이나 허리, 관절 질환은 보통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적절한 시기에 발견한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 비수술 요법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때에는 비수술 요법으로 급성 통증을 개선함과 동시에 정상적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운동 요법 및 재활 치료를 받으며 일상에서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점차 터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 치료는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 모두 적용 가능하다. 외상으로 인한 통증이나 수술 이후 회복을 위한 급성기 재활 치료부터 오랜 시간 동안 근골격계 질환으로 불편함을 겪는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아급성기 재활 치료, 만성질환처럼 수술적 치료가 힘든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는 만성기 재활 치료가 있다.
인간의 신체는 한번 망가지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좀 더 빨리 회복하고 싶다면 반드시 근본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꼭 적용해야 하고 본인에게 맞는 재활 치료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재활 치료는 최소 주 1회라도 시간을 내서 받길 권한다.
이와 함께 재활 치료 외에도 몸을 관리할 수 있는 운동 요법도 필요하다. 이는 스스로 하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의료진의 도움을 얻어 본인에게 맞는 강도의 운동 요법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다.
(글 : 연지힐재활의학과의원 박세인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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