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로, 환자에 따라 정확하게 진단하고 식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환자의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진단에 맞춰 정밀한 진료를 실행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병원에서 정식 수련을 받아 이론적으로 충분히 완성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술 케이스들을 접해본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일 경우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환자 역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의료진과의 상담시, 본인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 및 복용하는 약 등을 포함한 병력을 의료진에게 잘 전달해야 한다. 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사후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임플란트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치아는 매일 물리적으로 가장 힘든 일을 하는 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개인별 임플란트의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
사후 관리가 소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제로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자연치아에 오는 풍치와 비슷해서 임플란트의 수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양치질 및 치실, 치간 칫솔, 워터픽 등 구강 보조 기구를 이용하는 것과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의료진의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연치아는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의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를 완전히 대신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랫동안 건강하게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임플란트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검진 받길 권한다. 기본적으로 6개월에 한 번, 치아 건강이 좋지 못한 편이라면 3~4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임플란트와는 다르게 자연치아는, 관리가 소홀하여 이물질이 쌓이게 되면 충치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양치질에 신경 써야 하고 각종 구강 보조기구를 적절하게 사용해 음식물이 치아 사이사이에 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간혹 "치아가 빠지면 나중에 틀니나 임플란트 하지 뭐"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틀니, 임플란트는 아무리 의학기술이 발전해도 자연치아를 100% 대신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하루에 딱 10분만 투자해 올바르고 꼼꼼한 관리로 자연치아를 지키길 바란다.
(글 : 연세고마운치과의원 유희준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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