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이란 위장질환의 일종으로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를 하면서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통증, 명치답답, 목 이물감, 소화불량, 가슴쓰림, 신물올라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와 식도 경계 부위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있는데, 이는 평소 음식물을 삼킬 때에만 열리고 그 외에는 닫혀 있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하부 식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기능이 저하되어 위액이 자주 역류하게 된다. 역류성식도염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궤양이나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 협착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것은 위산 및 위액을 억제하는 제산제이다. 이는 위산의 과다를 막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러한 약물을 사용해도 재발할 수 있어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는 굳어진 위와 식도의 근육조직을 풀어내는 데 목표를 둬야한다. 위장 근육을 강화하고 소화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며 효과나 기간 또한 상이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과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줄이고 과음이나 흡연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음식 섭취 후 3시간 안에는 역류가 발생할 수 있어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소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위 내 압력을 증가시켜 역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 관리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글 : 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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