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소재 공무원 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공무원 연례 집합교육의 일환으로서 한의학적 건강관리법 이해를 통한 공무원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첫 강사로 자생한방병원 주환수 원장(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이 나서 ‘한방 치료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주환수 원장은 공무원들이 강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의학의 원리, 역사 등 기초적 개념부터 소개해 흥미를 돋웠다. 이후 질환의 근본 원인 제거에 집중하는 ‘한방 보존 치료’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의사가 환자의 틀어진 척추·관절을 밀고 당겨 바로잡는 추나요법, 통증 완화와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침 치료 등이 각종 문헌·논문 자료와 함께 소개됐다.
특히 오래 앉아서 행정사무를 보는 공무원들의 근무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허리·목 건강정보를 제공해, 평소 근골격계 통증을 겪어온 공무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일자목증후군 예방을 위한 척추 체조도 소개해 모든 강연 참석자들이 함께 허리와 목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석한 수성구청 소속의 한 주무관은 “바른 자세부터 한방 보존 치료, 한약재까지 이번 강연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정보들을 얻게 돼 기쁘다”며 “건강 관리에 힘써 우리 시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은 “스트레칭 등 간단한 건강 정보만 숙지해도 허리·목디스크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방 보존 치료를 알리는 강의 활동 및 의료봉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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