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아직 사춘기가 올 시기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고집스럽고 예민해져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사춘기가 너무 일찍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의 감정 변화 굴곡이 너무 심하다면 사춘기보다는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성인에 비해 발견이 어려운데, 방치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회복과 재발이 반복되면서 우울형 인격이나 만성적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과 자가진단을 통한 빠른 발견이 중요합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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