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간 25억원 투입, 의료 접근성 낮은 농촌지역 중심 진료봉사 진행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과 NH농협생명 김인태 대표이사는 12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농촌지역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연세의료원-NH농협생명 농촌의료지원사업단(가칭)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전국 각지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단은 순회진료 전용 버스를 구입하고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등에 필요한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 등을 신규로 구비해 이동형 병원으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농촌지역민들의 건강을 집중적으로 살필 수 있는 다양한 과의 전문의와 간호사 약 20여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약사와 물리치료사도 동행해 즉각적인 처방과 재활치료 등도 가능하다.
현장 진료 시 중대 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해 신속한 후속조치를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의 평가 절차를 거쳐 치료비 지원을 하는 등 원스톱 의료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NH농협생명과 함께 농촌의료지원사업단을 발족했다”며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고 자칫 건강에 소홀할 수 있는 농촌지역 농업인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원의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연세의료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따뜻한 이웃으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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