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1월부터 4월은 독감 유행철로 알려졌으며, 특히 올해 질병관리청에서는 22년 37주(9.4-9.10)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유행기준(4.9명)을 넘어선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대상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순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이며, 독감에 추가적인 세균성 감염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폐렴구균은 국내 성인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지역사회획득 폐렴 중 27%부터 최대 69%로 보고된 폐렴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으로 알려진 가운데 폐렴구균 폐렴 환자 중 3명 중 1명은 아데노, 라이노, 파라 인플루엔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후에 폐렴구균 폐렴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독감 국가예방접종 적극 참여를 당부했으며,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기존 필수 예방 접종도 실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독감 및 폐렴구균 상관성을 고려했을 때, 독감백신 접종과 더불어 선제적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권장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다가오는 겨울철은 독감 및 폐렴구균 질환 유행철로 백신 접종을 통한 선제적인 예방이 필요하다”며, “특히 50세 이상부터 폐렴구균 감염의 발생 및 치명률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번 폐렴구균 백신 접종 캠페인을 통해 노인층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도 폐렴구균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