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그 결과는 'Cell Metabolism'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 범위의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16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의 나이는 25~59세로 평균 나이는 37세였다. 여자는 5명, 남자는 11명이 참가했으며 흑인이 5명, 3명이 아시아인,1명이 히스패닉이었다.
참가자들은 건강 상태가 좋았으며 아침을 습관적으로 섭취하고 신체 활동 수준이 안정적이었다. 또 지난 12개월 동안 교대 근무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연구 시작 전 2주 동안 참가자들은 피임을 제외하고 카페인, 알코올을 마시지 않았고 흡연하지 않았다. 약물도 마찬가지였다. 폐경기 여성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9일 동안 참가자들이 브리검 여성병원 임상조사센터 연구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지내게 했다. 그들은 각 연구실에 머무는 사이에 3~12주를 쉬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연구실에 도착하기 2~3주 전부터 같은 일정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서 연구 참여를 준비해다.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의 활동을 체크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착용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은 수면 일기를 쓰고 잠들기 전과 일어난 후에 타임 스탬프가 찍힌 음성 메일로 전화를 걸었다. 연귈에 도착하기 전 3일 동안 참가자들은 동일한 식단과 식사 일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지시받았따.
이 외에도 조도, 온도의 엄격한 조절, 전화나 라디오, 인터넷 접속, 방문객 허용이 불가했다. 일정에 따라 참가자들은 통제된 영양식을 섭취했고 조기 식사 일정을 가진 참가자들은 기상 후 1시간 후 첫 식사를 하고 250분 마다 다시 식사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늦은 식사 시간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그렐린과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렙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거의 매일 24시간마다 테스트했다.
그 결과 늦게 먹는 것은 일찍 먹는 것에 비해 배가 고플 확률을 두 배로 높였다. 또 늦은 시간의 식사는 참가자가 얼마나 먹고 싶은지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녹말 음식, 고기를 먹고 싶은 욕구를 측정하는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을 크게 증가시켰다.
늦은 시간의 식사는 참가자들이 깨어있는 16시간 동안 렙틴 호르몬 수치를 16% 감소시켰다. 또한 배고픔과 상관관계가 있는 그렐린 대 렙틴 비율을 그 기간 동안 34% 증가시켰다.
이 외에도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한 참가자는 에너지 소비도 상당히 낮았으며 참가자들의24시간 동안 평균 체온을 크게 낮추기도 했다.
다만 이번 연구 주저자인 켈리 C 앨리슨 교수는 이 연구의 표본 크기가 작다는 것을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정했다. 또 이러한 이유로 인해 모두를 대표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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