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독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멜리틴’ 세포실험 결과 항염증성 대식세포 증가 확인 ... SCI(E)급 국제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 IF=7.419)’ 게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멜리틴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보호 및 운동능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 IF=7.419)’에 최근 게재됐다.
먼저 연구팀은 쥐의 복막에서 대식세포를 분리해 염증성 대식세포(M1)와 항염증성 대식세포(M2) 각각에 형광염색을 실시했다.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는 체내 오염된 물질을 분해하고 외부 병원체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이어 산화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황산철(FeSO₄)을 대식세포에 처리해 척추관협착증 환경을 조성한 뒤 멜리틴을 2가지 농도(200, 500 ng/mL)로 처리하고 세포의 변화를 관찰했다. 체내에서 M1은 철을 축적시키고 조직손상을 유발하는 반면 M2는 철을 세포 밖으로 배출하고 항염증 작용을 유도해 조직을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세포실험 결과 M1의 경우 철 처리 후 염증 반응과 함께 증가하다가 멜리틴 농도가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와 반대로 M2는 멜리틴 농도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멜리틴이 M1은 감소시키고 M2는 증가시킴으로써 철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과 함께 척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해소한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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