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안스데반 교수, 뇌수막종으로 시각장애 고령환자 눈썹 근처 3cm 절개로 종양 제거 ... 수술 후 통증 및 출혈량 적어 조기퇴원

환자는 시력장애 증상으로 병원를 찾았고, 뇌영상검사 결과, 수막종이 양측 시각신경을 압박하는 안장결절 수막종 (tuberculum sella meningioma)이 소견이었다.
뇌수막종은 뇌종양 중 하나로,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조직학적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되며, 대부분이 양성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이 환자는 뇌수막종이 한정된 공간에서 시각신경을 압박하여 시력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시각신경을 압박하는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였고, 안 교수는 환자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하여, 최소침습 수술법을 선택하였다. 그 중 눈썹 바로 위를 약 3.5 cm 이하로 절개하고 환자의 양쪽 눈 시각신경 사이에 위치한 뇌종양을 완전 제거하였다. 뇌종양 크기는 지름이 3.2 cm x 3.5 cm로 비교적 큰 편이였다.
보통 해당위치 종양의 개두술은 머리카락 안쪽으로 하여 약 10~15cm 정도 절개하지만, 눈썹 위 최소침습수술은 눈썹위를 약 3~4 cm 절개하고, 뼈는 약 2 cm 정도 열어서 현미경으로 그 안으로 들여다보며 종양을 제거한다.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 중 출혈량이 적고, 수술시간도 단축된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조기 퇴원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14일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한지 6일 만에 퇴원하였고, 퇴원 후 11월 8일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환자는 “고령의 나이로 수술이 두려워 주저하였으나, 눈이 계속 잘 보이지 않아 생활이 어려워 수술을 결정하였고, 최소침습 눈썹위 절개 수술로 시력장애 증상이 좋아지고 회복과 퇴원이 빨라, 걱정 했던 것과 달리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스데반 교수는 “보통 뇌 수술이라 하면 머리를 삭발해야 하는 등 큰 수술로 여겨져 환자나 보호자 분들이 주저하고 두려워 하기 쉽지만, 이처럼 작은 절개 만으로도 뇌종양을 제거 할 수 있고, 수술시간도 단축되고 수술 후 통증도 덜하여 보통 수술 후 4-5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눈썹 위 최소침습수술의 성공은 고령 환자라도 육체 및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이며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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