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 체결로 마이크로바이오틱스와 IPATH 센터는 박테리오파지(이하 파지) 제재를 이용한 항균제 내성균 감염증 치료를 공동 연구한다. 또한 미국 내 난치성 감염 환자에 대한 맞춤형 파지 치료를 통해 관련 임상 데이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ATH 센터는 미국 내 파지 치료 희망자 모집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임상 진행을 담당한다. IPATH 센터는 전신성 세균 감염을 파지 정맥 주사로 치료한 곳으로, FDA로부터 치료목적 사용(Compassionate Use) 승인을 받아 항균제 내성 세균감염을 파지 제제로 치료하는 등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치료목적 사용’은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 시판승인 전 신약으로 치료 기회를 주는 제도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자체 보유한 파지 라이브러리에서 최적의 파지를 선별하고 최적화된 CMC(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공정)를 통해 생산한 파지 치료제를 IPATH 센터에 보낸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보유한 파지 제제를 미국 내 환자 임상에 적용해, 유효성과 용법 및 용량 등의 다양한 임상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파지 치료제 임상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과 함께 FDA 기준의 임상을 진행하는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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