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산부인과의원부산서면점하민정대표원장
애플산부인과의원부산서면점하민정대표원장
계획에 없는 임신을 막기 위해서는 피임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을 조절하는 경구피임약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간혹 사후피임약도 동일한 거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그만큼 몸에 부담을 줄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경구피임약은 성관계 일주일 전부터 복용해야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임을 못했거나 혹은 했지만 임신 가능성이 우려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 후 사후피임약을 처방 받아야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막을 수 있다.

사후피임약은 수정란이 착상하지 못하게 호르몬을 조절하는 방식이라 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한다. 빠를수록 피임 확률이 높아지며 48시간 이내라면 약 80%, 72시간 이내는 약 60%로 알려져 있다. 72시간이 넘으면 피임 확률이 떨어진다.

사후피임약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유도하므로 부정출혈이나 생리불순, 구토, 두통 등의 후유증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다. 복용 방법과 부작용, 후유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은 후 복용해야 하며, 만약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즉시 내원해 안전하게 처치를 받아야 한다.
올바른 피임이 우선이지만 뜻밖의 상황은 늘 발생한다. 조금이라도 불안요소가 있다면 막연하게 기다리기보다는 안전한 방법으로 사후피임약을 복용해 계획에 없는 임신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애플산부인과의원 하민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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