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개소 기념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청년 정신건강 회복 및 관심 확대 위한 행사 운영

청년정신질환현화(출처: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청년정신질환현화(출처: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서울시청년마음건강센터 ‘마음하다’(이하 마음하다)가 기관 개소를 기념하며 6월 2일(금) 유튜브 블루터치 채널에서 온라인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층은 코로나로 인한 단절, 1인 가구 증가, 고용 불안정, 실업 등으로 인해 우울, 불안, 자살사고 증가 등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오며 정신질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연령대다.

이러한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연령별 정신질환 진료 실인원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재가공한 ‘청년 정신건강 조기중재 서비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 문제로 진료받은 20대는 2015년 16만5375명에서 2017년 34만4290명으로 2배가량 늘어났다. 이러한 상황을 잘 반영하듯 2017년 정신장애가 발병한 연령도 20대(35.1%)가 가장 높았고, 10대(23.1%)와 30대(20.7%)가 그 뒤를 이었다.

만성정신질환의 대부분은 25세 이전에 발병한다. 정신질환 발병 후 3~5년 이내가 회복과 예후의 결정적 시기에 해당함에 따라 청년 대상으로 한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조기개입이 매우 중요하다.

공식 개소식을 앞둔 마음하다는 서울센터의 부설 기관으로 청년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청년(만 19~34세)들의 조기정신증의 발견과 지원을 위해 2022년 12월 문을 열었다. 개소 이후 지금까지 생애 초반에 겪는 정신건강 문제가 악화 또는 만성화되지 않고 회복돼 청년들이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신건강 어려움 조기 발견, 전문적인 개입을 제공해 증상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은 센터 운영을 기념하고, 청년들에게 서비스 안내 및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센터 소개와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신소미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청년마음건강협의체의 위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불안은 어떻게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가’를 주제로 유튜버 ‘정신과의사 뇌부자들’의 초청강좌를 진행한다.

서울센터 이해우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이번 개소식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청년들이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하다 개소식은 청년과 정신건강 관련 기관 실무자 및 관계자, 유관기관 실무자, 학계 전문가 등 관심있는 누구나 6월 2일(금) 유튜브 블루터치 채널에 접속해 함께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음하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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