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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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경기북부·강원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질병관리청이 해당지역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길병청은 위험지역 내 50개 채집지점에서 매개모기 밀도를 감시한 결과, 하루 평균 모기지수(하룻밤에한대의유문등에서채집된모기의평균)가 25주차에 7.1마리로 최근 5년간의 동기간 평균(1.5마리) 대비 약 5배, 전년(3.5마리)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26주차는 9.2마리로 각 약 2.5배, 1.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채집된 전체모기 중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5주차에는 54%로 전년(25.8%) 대비 2배 증가, 26주차에는 61.7%로 전년(49.9%)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질병청은 지자체와 함께 위험지역 내 물웅덩이와 같은 유충 서식지 제거 및 환자 발생지역 주변의 성충 방제 강화 등 매개모기 발생 억제를 위한 조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관계 부처 등과 함께 협력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채집된 모기를 모기지수로 환산하여 발생량을 확인하고, 취합된 감시 자료는 매주 목요일, ‘병원체 및 매개체 감시 주간정보’로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지자체는 말라리아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해당 지역 주민과 위험지역 방문자는 개인 예방수칙 실천과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단 받을 것”을 강조하였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 고열, 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초기에는 권태감 및 발열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이후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 수칙>

1. 국내에서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 야외 활동을 자제
2.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 사용
3. 실내외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과 살충제 사용
4. 말라리아 위험지역 관련해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보이면 즉시 의료기관에 신고
5. 말라리아 경보발령지역 거주자는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속진단키트 검사 및 예방약을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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