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발생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5.5명으로 유행 기준인 6.5명보다 2.4배 높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의 경우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기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사노피는 올해 4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Vaxigrip Tetra)’ 3,300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에 앞장선다.
사노피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을 포함 9개의 시립병원 소속 의료진들로 구성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 5개 쪽방상담소 그리고 다양한 노숙인 시설단체와 함께 협력해 매년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금일 진행되는 서울역 행사에는 사노피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예방접종 문진표 작성 및 체온 측정 등 독감 예방접종 행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대표는 “13년차를 맞이한 헬핑핸즈가 올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기존의 무료 독감 예방접종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풋살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과 더욱 긴밀하게 교류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며 “헬핑핸즈를 통해 국내 노숙인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이고, 문화·체육권 등 다양한 권리가 신장될 수 있도록 앞장서 보다 포용적인 한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 나눔진료봉사단 박기현 팀장은 “지난해 9월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며 독감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어 주거 취약계층의 독감 예방접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서울 지역 내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이 올겨울 더욱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 복지정책실 자활지원과 김경원 과장은 “서울 지역 내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항상 흔쾌히 발 벗고 나서주시는 사노피,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그리고 여러 노숙인 시설단체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 속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수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