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문에 게재된 내용은 디앤디파마텍이 초기 파킨슨병 환자 255명 대상으로 북미 지역에서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의 결과로, NLY01의 저용량 (2.5mg), 고용량 (5mg) 또는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총 36주 투여 후 약물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다.
지난 3월 회사는 탑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차 평가지표인 MDS-UPDRS (운동장애 사회적 통합 파킨슨 질병 등급 척도) Part II 및 III 합계 점수차에서 위약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는 못했으나, 프로토콜상 계획된 추가 분석을 통해 60세 미만 환자군(95명)에서 위약군 대비 모든 용량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임상 결과를 확인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논문에서는 주요 평가지표 결과값 및 약물의 안전성에 대해 자세하게 다뤘으며, 60세 미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위그룹 분석에서 확인된 유효성 결과와 더불어, 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파킨슨병 임상에서도 그동안 유사한 결과들이 확인된 점 등을 언급하며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한 치료효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결론했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NLY01이 전체 파킨슨병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60세 미만 환자에서 질병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유의미한 약효능을 보였다는 점을 국제 저명 학술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특히, 타 GLP-1 수용체 작용제 약물들의 파킨슨병 임상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논문 심사단측에서 별도 논평 논문 (Commentary)을 통해 언급한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영국의 비영리 연구재단인 Cure Parkinson’s Trust 재단측에서 NLY01을 비롯한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파킨슨병 치료 효과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