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무릎 통증은 스포츠 활동 중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부상 중 하나로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다 염좌, 십자인대 파열, 반월상연골판 손상과 같은 질환을 겪는다. 많은 이들이 활동 중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붓기, 통증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스포츠 활동 후 통증이 시작된다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몸의 중심인 허리의 통증은 골프, 필라테스와 같은 스포츠 활동에서 생길 수 있는데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며 다치는 경우가 있다. 흔히 허리 염좌 및 근육 과사용 증후군 등과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방치하면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 증의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여 더 심각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관리해 주는 게 좋다.
관절 부위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어깨 관절은 일상 혹은 스포츠에서도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보통 팔을 많이 사용하는 골프, 야구, 테니스 등 구기종목의 스포츠를 하며 어깨 염좌, 관절와순파열, 회전근개파열 등의 어깨 질환이 발생한다. 어깨를 사용할 때 가동범위중 통증이 발생하거나 야간통증이 심해진다면 사용을 자제하고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활동을 하며 생길 수 있는 각종 근골격계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게 되면 각종 질환으로 발전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고 치료 기간도 늘어나게 된다.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이 비수술적인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근육이 심하게 파열되거나 연골이 닳은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되는 기간 동안 해당 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봄철 스포츠 활동을 시작하기 전 10분 이상의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교차가 심하기에 근육의 수축을 방지하기 위해 가벼운 외투를 항상 가지고 다니고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가벼운 냉찜질을 하며 초기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글 : 인본병원 정형외과 조현민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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