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혈액암의 날(World Blood Cancer Day)은 골수 기증자와 혈액암 환자의 연결을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 DKMS(Deutsche Knochenmarkspenderdatei)가 2014년 제정한 날이다. 한국애브비는 2021년부터 매년 세계 혈액암의 날을 기념해 ‘혈액암(적, 赤)을 제 때, 적절히 치료해 소중한 환자의 삶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적(赤)제적소’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27일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한 혈액암 질환 관련 의료진 강연과 헌혈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를 연자로 ‘혈액암? 나도 앎!’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혈액암의 발병 원인, 치료 여정 그리고 혈액암 환자의 어려움, 애브비가 환자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다루어졌다. 특히 임직원과 애브비의 혈액암 치료제 연구∙개발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며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혈액암 치료제를 하루빨리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같은 날 한국애브비는 자사 소재지인 강남구 삼탄빌딩 인근에 한마음혈액원과의 협업으로 일일 출장 헌혈소를 마련했다. 혈액암 환자들은 일부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하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헌혈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한국애브비는 헌혈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임직원 뿐 아니라 빌딩 입주사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혈액암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당일과 지난 20일(월)~24일(금)까지 사전 취합한 헌혈증서는 한국혈액암협회에 기증될 예정이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제4회 적제적소 캠페인을 통해 한국 임직원이 혈액암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든다’는 애브비의 중요한 가치를 되짚어 볼 수 있어 뜻깊다. 특히 이번 헌혈 참여 프로그램에는 애브비 임직원뿐만 아니라 삼탄빌딩 입주사 많은 분들이 참여해 환자의 건강과 치료를 위해 함께 발걸음을 만들어 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국애브비는 혈액암 환자의 어려움을 살피고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에 힘쓰고 치료 접근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