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의료인 위한 체계적인 호스피스 교육 과정으로 자리 잡아
호스피스 활동은 의료인의 전문적인 완화의료뿐 아니라 말기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 사회, 영적인 고통 경감 등 전인적 돌봄을 위해 다양한 직역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를 위한 호스피스 전문 교육 프로그램은 있지만 성직자, 요법치료사, 심리치료사, 노인복지 전문가 등 호스피스 활동 활성화에 꼭 필요한 직종에 대한 교육 기회는 부족한 실정이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호스피스 돌봄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비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돌봄에 대한 이해와 관심, 올바른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호스피스 예비전문가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민지(대구보훈병원 음악치료사) 교육생은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지지를 돕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역량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 기회가 부족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앞으로도 이번 호스피스 예비전문가과정처럼 심리지지 전문가들을 위한 교육이 발전하고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7회, 24시간 과정으로 진행돼 모두 22명의 호스피스 예비전문가들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