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이들이 편두통을 극복하고자 약을 처방받지만 이는 편두통을 완전히 멈추게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헬스라인(Healthline)에서 편두통이 찾아왔을 때 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만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1. 얼음찜질 혹은 온찜질
편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삼차 신경과 관련된 혈관계의 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차신경은 머리에서 가장 큰 뇌신경으로 얼굴에서 뇌로 감각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삼차신경계의 활성화는 뇌 혈관을 확장시키는 화학 물질의 방출을 유발한다. 이는 염증과 편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머리나 어깨에 냉찜질을 하면 혈관이 좁아지면서 염증이 감소하고 신경을 따라 이동하는 통증 신호가 느려지면서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냉찜질은 한 번에 15분 이상 하지 않는 게 좋고 수건이나 천 등을 덧대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반대로 근육 긴장이 편두통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온찜질을 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진정시키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스트레스 관리하기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편두통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을 알아두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편두통의 가장 흔한 유발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심한 두통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고 편두통 증상 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호흡 하기, 명상, 서늘하고 조용하며 어두운 공간에 있기, 차분한 음악 듣기 등이 대표적이다.
3. 마사지 및 지압
편두통 발작 시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편두통 유발 요인인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편두통으로 촉각이 예민해진 상황이라면 이 같은 방법이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4. 낮잠 자기
편두통이 느껴지면 수면을 갈망하게 될 수 있다.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고 머리가 압박감을 느끼면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어둡고 조용한 환경에 들어가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편두통이 느껴진다면 낮잠을 자보자. 수면은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고 신체가 유지 관리 모드로 전환되게 만들어 염증 조절, 인지 기능 균형, 피로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
5. 수분 보충
탈수증은 신체가 기능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수분이 부족할 때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뇌 조직의 체액 균형에 영향을 미치며 염증성 화학물질과 노폐물 불균형을 초래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탈수에 따른 편두통이라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 효과를 느끼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6. 뜨거운 물이 담긴 대야에 발 담그기
간혹 어떤 사람들은 뜨거운 물이 담긴 대야에 발을 담그면 편두통이 완화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없지만 열로 인한 발의 혈액순환이 증가하면 머리에서 발로 혈액을 이동시켜 압력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론이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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