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교수팀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보건의료 8번 피부질환 및 종양 합성데이터 분야’ 부문 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을 비롯해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 에스큐아이소프트(주), 충남대학교산학협력단 등 총 4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비는 수행기관 민감부담금 12억을 포함해 총 14억 원이다.
사업은 아토피, 피부암 같은 피부질환 진단 및 중증도 판정 시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가 없는 의료 합성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성데이터는 원천 의료 임상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특징을 지니면서도 환자의 민감정보가 전혀 없는 고품질의 AI 데이터이다.
김성환 교수팀은 ▲안면부 염증성 피부질환 5종(여드름, 아토피피부염, 건선, 지루피부염, 주사) 및 정상 이미지 합성데이터 1만2000건 ▲피부종양 15종(양성종양 10종, 악성종양 4종, 전암성 종양 1종)의 이미지 합성데이터 1만5000건을 더한 총 2만7000건의 합성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된 합성데이터는 AI허브를 통해 민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피부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 병의원 및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이를 활용해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김성환 교수는 “의료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임상데이터 공급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구별하기 까다로운 피부암 조기발견 및 성형외과적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피부질환진단 AI 및 피부질환 합성데이터 관련 세계적 연구성과를 보유한 연구팀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어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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