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제공)
(나이벡 제공)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63% 증가한 123억8천926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1천338만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97.55% 늘어났다. 다만 전환사채(CB) 평가손실로 6억7천271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나이벡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25% 증가한 59억6천189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억9천719만원으로 6.21%가량 늘어났으나 순이익 항목은 CB 평가손실로 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평가손실은 회계 규정에 따른 손실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는 손실은 아니다.

상반기 실적 성장은 주력시장인 유럽에서 ‘OCS-B’, ‘OCS-B 콜라겐’ 등 골재생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점도 이번 분기 실적 향상에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골재생 바이오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며 “유럽, 미국, 중국 등 기존 주요 수출국은 물론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신규 진출국에서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재생 바이오 소재,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캐시카우 사업들의 안정적 성장세 기반 신약 개발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NP-201’은 염증성 장 질환과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지방 세포 분화 억제 기전을 활용해 비만치료제로도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