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 박사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시한 로고테라피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심리치료법으로, 말기환자와 가족을 돌보는 호스피스 분야에서 효과적인 돌봄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로고테라피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한국로고테라피 연구소(소장 김미라)에서 강의를 맡았다. 첫째 날에는 ▲창시자 빅터 프랭클 박사 소개, ▲로고테라피의 철학 및 주요 원칙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고, 둘째 날에는 ▲로고테라피의 주요 개념과 기법, ▲삶의 의미와 목적을 측정하는 도구 등 실제 호스피스·완화의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로고테라피 기법이 소개됐다.
이번 교육에는 호스피스 전문인력과 일반인 등 40여 명이 참가해 강좌를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나임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이번 로고테라피 교육에 대한 많은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현장의 호스피스 전문인력들이 교육에 흥미를 느끼고, 환자들에게 더 의미 있는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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