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연합뉴스 제공)
지난 10년간 항우울제 처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2014년 1천441만 8천 건에서 2023년 2천373만 8천 건으로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7월까지 이미 1천414만 2천 건의 항우울제 처방이 이루어져 연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의 항우울제 처방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0년 전인 2014년에는 76만 건에 불과했던 20대의 항우울제 처방 건수가 2023년에는 294만 5천 건으로 급증해 무려 288%의 증가율을 보였다.

10대에서도 항우울제 처방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014년 38만 4천 건에서 2023년 109만 3천 건으로 185% 증가했다.

또한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10년 사이 항우울제 처방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4년 99만 1천 건이었던 처방 건수가 2023년에는 304만 6천 건으로 164% 증가했다.

송언석 의원은 “국민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삶의 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정부가 국민 마음건강 지원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반드시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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