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세 미만 자녀 건강기록 열람, 약물 알레르기 확인, 복약알림 서비스 등 신규 기능 추가 제공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14세 미만 자녀 건강기록 열람, 약물 알레르기 확인, 복약알림 서비스 등 신규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14세 미만 자녀를 등록하면 앱에서 자녀 건강기록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이 어려운 영유아 자녀 보호자는 진료 시 유아수첩 없이 앱에서 자녀의 진료이력, 약물 처방 이력, 건강검진 이력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병원 진료외에도 응급상황 시 정확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병원에서 진단받은 약물 중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었다면 '약물 알레르기 확인'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직접 본인의 음식과 약물 알레르기 정보를 추가로 입력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 발생 시 의료진에게 신속히 해당 정보를 제공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보건복지부 제공)
건강정보 고속도로 (보건복지부 제공)
복약알림 서비스는 정해진 시간에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처방받은 투약정보를 불러와 일정대로 알림을 등록하면 된다. 특히 복약 관리가 중요하거나 장기 치료 환자, 고령층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진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 16곳을 포함한 의료기관 144곳이 추가되어 의료기관 총 1천 4곳이 보유하고 있는 본인 진료 기록을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내년까지 전국 47개 모든 상급종합병원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성공적으로 연계시켜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안전히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이미 앱을 사용 중인 경우에는 앱 업데이트 절차를 거쳐 신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2023년 9월부터 공공·의료기관 등에 흩어진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 하에 손쉽게 조회·저장해 원하는 곳에 전송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계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가동하고,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