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세 미만 자녀 건강기록 열람, 약물 알레르기 확인, 복약알림 서비스 등 신규 기능 추가 제공
먼저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14세 미만 자녀를 등록하면 앱에서 자녀 건강기록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이 어려운 영유아 자녀 보호자는 진료 시 유아수첩 없이 앱에서 자녀의 진료이력, 약물 처방 이력, 건강검진 이력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병원 진료외에도 응급상황 시 정확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병원에서 진단받은 약물 중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었다면 '약물 알레르기 확인'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직접 본인의 음식과 약물 알레르기 정보를 추가로 입력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 발생 시 의료진에게 신속히 해당 정보를 제공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
복약알림 서비스는 정해진 시간에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처방받은 투약정보를 불러와 일정대로 알림을 등록하면 된다. 특히 복약 관리가 중요하거나 장기 치료 환자, 고령층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은 "내년까지 전국 47개 모든 상급종합병원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성공적으로 연계시켜 앞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안전히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이미 앱을 사용 중인 경우에는 앱 업데이트 절차를 거쳐 신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2023년 9월부터 공공·의료기관 등에 흩어진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 하에 손쉽게 조회·저장해 원하는 곳에 전송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계 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가동하고,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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