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외과 교수가 지난 9월 21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2024년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유방암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유방암 다중 샘플 분석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파일링'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유방암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이다. 이번 연구에서 유방암 환자의 다양한 샘플을 분석하여 미생물군의 변화를 프로파일링함으로써 유방암의 발병 메커니즘과 치료 방법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외과 교수 (이대목동병원 제공)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외과 교수 (이대목동병원 제공)
안 교수는 "유방암과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이해는 밝혀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이 연구가 그 퍼즐의 중요한 조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치료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갈 것이다" 말했다.

한편 안정신 교수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벨기에에서 열리는 유럽종양외과학회(ESSO)에서도 유방암과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발표를 진행해 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올해 3월 미국종양외과학회(SSO)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방문 연구원(sponsored staff)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유방암 연구의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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