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낙찰로 젠바디는 향후 3년간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전국 헌혈센터 및 헌혈버스에 헤모니터(Hemonitor) H1 기기 604대와 1회용 소모품인 큐벳 약 860만 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헤모니터 H1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를 신속하게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헌혈 적격성 판정과 빈혈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헌혈 적격성 판정은 혈액 공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헌혈자가 건강한 상태에서 헌혈을 진행하고 수혈 받는 환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있다. 특히, 헌혈 시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것은 헌혈자의 빈혈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혈액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절차다.
헤모니터 H1은 이러한 절차를 간편하게 수행할수 있는 기기로 컴팩트한 디자인과 배터리 및 USB 전원으로작동하여 휴대성이 뛰어나고 검사실 수준의 높은 정확도와 자동 보정 기능을 제공해 사용이 편리하다. 손가락 끝 모세혈 샘플을 사용해 한 방울(8~10 µL)의 혈액으로 3초 내에 결과를 제공해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젠바디는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등 여러 국가에서 헤모니터 H1 제품 등록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를바탕으로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적십자 혈액원들과 추가적인 계약도 예상된다.
정점규 젠바디 대표는 “이번 조달사업 낙찰을 통해 헤모니터 H1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외 진단 솔루션의 혁신을 통해 다양한 질병 진단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젠바디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이를 바탕으로 2024년 감사보고서가 발간되는 내년 초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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