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에는 1층 로비에서 병원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설명하고, 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와 이용 방법, 돌봄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24일에는 지하 1층 교직원 식당 앞에서 ‘내 장례식에 이 노래를 틀어줘’라는 주제로 교직원들의 생각을 적은 마음 종이를 전시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벤트에 참여한 421명의 교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이벤트 결과 아이유-밤편지(22명), DAY6(데이식스)-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21명), 전인권-걱정말아요 그대(13명), 로제-APT(10명), 노사연-만남(9명), 김진호-가족사진(8명), 봄여름가을겨울-브라보 마이 라이프(7명), 015B-이젠안녕(6) 등 가요 총 368곡, 찬송가 12곡, My Way 등 팝송 30곡, 레퀴엠 등 클래식 11곡이 내 장례식장에서 듣고 싶은 노래로 선정됐다.
이언숙 센터장은 “생전 장례식이나 미리 써보는 유언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요즘,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인 생의 마지막을 미리 생각해 보고 준비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또한 호스피스와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인적인 의료서비스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팀이 환자의 통증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 사회적, 영적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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