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혁신적인 연구 프로그램이다. 미국 정부가 헬스케어 부문에 대해 추진 중인 APRA-H 프로젝트를 참고한 한국형 과제다.
이번 과제는 5년간 총 8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1단계에서 15억원, 2단계 50억원, 3단계 20억원이 지원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그동안 포항공과대학교와 협력해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등 mRNA 백신을 개발해 왔다. 기존 상용화된 mRNA 백신 제품들은 초저온 상태에서 저장해야 하며, 상대적으로 유효기간이 짧아 백신 유통과 보관에 어려움을 겪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mRNA백신의 상온 초장기 보존 기술과 대량생산 공정 기술 개발은 고비용·고난도의 연구가 필요한 분야로,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백신 주권 확보에 매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유전체 온전성 분석 기술 등 정밀의료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mRNA 백신의 상온 초장기 보존 기술과 대량생산 공정기술 개발은 기존의 mRNA 백신 시장의 판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최고의 혁신적인 기술로,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상용화해 국내 백신 개발을 선도하고, 글로벌 mRNA 백신 플랫폼의 표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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