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의 원인은 무릎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연골, 뼈, 관절막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여 통증, 기능 장애, 변형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차성 무릎관절염의 원인은 세균성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연골의 파괴, 심한 충격, 반복적인 외상 등이다.
통증이 느껴지면 초기에는 주사치료, 약물치료, 온찜질, 스트레칭 등으로 치료를 시작해 볼 수 있으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무릎 관절 내 구조물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지 확인 후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고령의 연골판 파열, 십자인대 파열 등은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 또한 비만이 있으면 무릎에 무리한 하중이 실리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으며, 쪼그리고 앉거나 바닥에 앉는 것을 피해야 무릎 관절의 지속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무릎에 직접적인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인 자전거 타기, 수영, 천천히 걷기 등이 도움이 되고 등산,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 : 김슬기 건주병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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