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50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2024 AACR-KCA)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테라젠바이오는 티씨알 시퀀싱(TCR Sequencing) 서비스와 딥오믹스 에프에프피이(DEEPOMICS FFPE)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규 런칭 서비스를 소개하며,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해당 기술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테라젠바이오의 티씨알 시퀀싱(TCR Sequencing) 기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티씨알 어세이(TCR Assay)와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품질 RNA 샘플에서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티씨알 레퍼토리(TCR Repertoire)를 분석할 수 있다.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포매(FFPE, Formalin-Fixed Paraffin-Embedded) 샘플에서도 클론형(Clonotype)을 정확히 검출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에게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해 암 연구와 면역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저비용 서비스로 대규모 연구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젠바이오 CI (테라젠바이오 제공)
테라젠바이오 CI (테라젠바이오 제공)

딥오믹스 에프에프피이(DEEPOMICS FFPE) 기술은 장기간 보관된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포매(FFPE, Formalin-Fixed Paraffin-Embedded) 샘플에서도 암 특이적 변이를 정확히 검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분석 도구다. 딥러닝(Deep Learning) 모델을 활용해 가짜 변이(Artifact)를 제거하고, 전체 엑솜 시퀀싱(WES, Whole Exome Sequencing)과 전체 유전체 시퀀싱(WGS, Whole Genome Sequencing) 데이터에서 각각 99%와 88%의 가짜 변이를 제거하며, 91%의 암 특이적 변이를 검출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신항원(Neoantigen) 발굴과 후향적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테라젠바이오는 mRNA 암 백신 구조 개발 디자인을 발표한다. 면역반응을 강화하기 위해 mRNA 코딩 서열을 최적화한 개인 맞춤형 암 백신 디자인으로, 기존 바이오엔텍(BioNTech)의 엠알엔에이(mRNA) 서열과 비교했을 때 항원 제시와 면역원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암 백신이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한 티세포(T-cell)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티씨알 시퀀싱(TCR Sequencing)과 딥오믹스 에프에프피이(DEEPOMICS FFPE) 기술은 저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대규모 연구 접근성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어려움을 겪던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포매(FFPE) 샘플 기반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최적화된 엘엔피(LNP, Lipid Nanoparticle)를 활용한 비임상 시험을 통해 티세포(T-cell) 면역 반응을 검증하고,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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