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며 널리 시행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오해는 존재한다.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다’ 등의 잘못된 정보들이 그것이다.
근래 첨단 의료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인공관절 수술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로봇수술의 등장이다. 로봇수술은 의사의 숙련된 기술과 첨단 로봇의 정밀함이 결합돼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어서 이 진료부장은 “인공관절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적절한 임플란트의 선정, 수술의 정확도 그리고 재활 및 적절한 사후 관리다. 로봇수술이 등장한 이후 수술 결과가 좋아져 최근에는 20~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너무 늦게 하면 결과가 불량한 경우가 있어 65~70세에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뻗정 다리가 된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진료부장에 따르면 기존에는 수술 후 재활 및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굴곡 각도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뻗정 다리'가 되는 경우가 일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기법과 임플란트 디자인 등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공관절 로봇 수술 이후 재활, 회복이 빨라지면서 수술 후 2주 정도면 관절이 거의 다 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센텀종합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인공관절 로봇수술은 단순히 수술 기법의 발전을 뛰어넘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로봇수술은 정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여서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와준다. 아울러 꼼꼼한 사후 관리로 환자 분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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