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용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2024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자율기능성 갑상선결절에 있어서 초음파 유도 세침흡인검사의 역할에 대한 재고(Reappraisal of the role of ultrasonography-guided 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in the management of autonomously hyperfunctioning thyroid nodules)’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용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박지용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박 교수는 악성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이전 연구들에 근거해 기존 진료 지침들에서는 자율기능성 갑상선결절에 대해 세침흡인검사를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 않지만, 자율기능성 갑상선결절에서 악성 가능성이 저평가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또 자율기능성 갑상선결절 환자들의 반대쪽 갑상선엽에서 갑상선암이 발견되는 빈도가 비기능성 갑상선결절 환자들과 큰 차이가 없음을 증명했다.

박 교수는 “자율기능성 갑상선결절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에 현혹되지 말고 갑상선 초음파에서 보이는 소견에 따라 갑상선 세침 검사의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대쪽 갑상선엽을 주의 깊게 관찰해 숨어있는 악성 결절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겠음을 보여주는 연구로서, 추후 진료 지침에도 해당 사항에 대한 권고 수준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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