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강화사업’에서 총괄·운영·지원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안경규 센터장이 연구책임자로 나섰으며 글로벌 연구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케이메디허브는 베트남과의 진단분야 국제공동 기술개발 협력체계 구축 세미나 과제도 잇따라 선정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3년간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글로벌협력팀을 신설하고 국제 컨퍼런스와 학회를 개최하며 대한민국 바이오 R&D 허브로서의 입지를 널리 알렸다. 특히 케이메디허브가 주관하는 리더스포럼은 해외 저명 인사와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바이오 클러스터를 소개하고 국제적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 지원에도 앞장섰다. 독일 MEDICA, 두바이 Arab Health, 베트남 K-MED EXPO에 공동관을 운영하며 유망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수출 성사와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 성과를 냈다.
첨단바이오 국제 공동연구센터 구축 과제에서는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14개의 연구과제에 대한 총괄·운영·지원을 맡게 된다. 과제는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세계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이메디허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베트남 질병진단 리더스포럼은 진단분야 연구와 기술 교류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성민 박사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베트남 현지와 국내의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교류회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동남아시아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케이메디허브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대학 및 연구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와 호치민 의료기기협회와의 업무협약이 이번 과제 선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글로벌 R&D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과 연구 성과를 확대해 대한민국 바이오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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