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6일 협회 산하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와 아시아 대체 단백질 싱크탱크인 GFI APAC(Good Food Institute APAC)과 함께 대체 단백질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이 배양육과 대체 단백질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GF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정일두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회장, 브루스 프리디리히 GFI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GF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정일두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회장, 브루스 프리디리히 GFI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GFI는 대체 단백질 분야에서 세계 최대 비영리 단체다.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식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R&D), 정책 제안,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시장 조사·기술 지식 교류 , 신소재 식품 규제 프레임워크 정책 제안,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 웨비나·워크숍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한국의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2월 배양육 관련 법적 인허가 기준을 마련했으며,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상북도를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며 산업 기반 조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가 출범하며 유관 기관 간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이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두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회장은 “바이오 미래식품 산업의 성장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프리드리히 GFI 대표는 “육류 생산 방식의 재창조는 인류에게 남아 있는 큰 기회”라며, “한국의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제조 생태계가 지구의 기술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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