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최 원장은 "눈성형을 고려한다면 본인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명확히 정리하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모양과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눈성형 중 하나인 쌍꺼풀 수술에는 비절개와 절개 두 가지 주요 방법이 있다. 비절개법은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피부가 늘어나거나 지방이 많은 경우 절개법이 적합할 수 있다. 또한, 안검하수로 인한 졸린 눈이나 눈매의 처짐이 있는 경우라면 눈매교정 수술을 통해 더욱 또렷하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눈 트임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이 역시 욕심을 내려두고 본인의 얼굴 구조에 맞게 자연스럽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 원장은 "앞트임과 뒤트임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지만, 몽고주름이 적거나 눈 뒤쪽 공간이 좁을 경우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성형은 개인의 자아 표현을 위한 중요한 선택이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Q. 눈성형도 해마다 유행이 있는 것 같다. 최근 눈성형 트렌드는 무엇인가?
최근 눈성형 트렌드는 '자려함'이라는 신조어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러움과 화려함의 조화를 의미한다. 과거 2000년대 초반에는 두드러진 화려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대에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대세였다. 현재는 이 두 가지 스타일의 중간점을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한국의 K-뷰티와 한류 열풍도 이러한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인상적인 눈을 선호하고 있다. 눈성형 상담 전에는 본인이 선호하는 스타일, 즉 자연스러운 느낌과 화려한 느낌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정리해 가는 것이 좋다. 성형은 개인의 얼굴 구조와 분위기에 맞아야 하므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Q. 쌍꺼풀 수술을 고민할 때 대부분 '자연스러움'을 우선시한다. 수술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절개법으로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건지 궁금하다.
쌍꺼풀 수술에는 비절개와 절개 두 가지 주요 방법이 있다. 비절개는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처음 수술을 받는 이들에게 주로 추천된다. 하지만 피부가 늘어지거나 지방이 많거나 졸린눈을 가진 경우에는 절개법이 더 적합하다. 절개법은 비절개법에 비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적절히 수행되면 비절개와 같은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쌍꺼풀 라인을 잡을 때는 얼굴의 전체적인 구조와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피부 상태가 어떤지, 눈을 뜨는 힘이 적절한지, 안구가 들어간 편인지 나온 편인지 등이 중요한 고려 요소이다.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과 얼굴구조에 맞는 모양을 신중하게 고려해 상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매몰법이나 자연유착법은 절개법에 비해 풀릴 위험이 더 높아 수술 방법을 결정시에는 개인의 선호도 보다는 개인의 구조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쌍꺼풀 수술 상담 중 안검하수로 눈매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눈매교정 수술은 무엇이며 언제 적용되고, 효과는 무엇인가?
눈매교정은 졸린 눈을 더 또렷하고 시원하게 떠지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 적용되며 눈이 작거나 졸려 보이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눈매교정은 절개쌍꺼풀 수술과 함께 진행되므로 라인의 모양과 더불어 교정 할 양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이 시원하게 열리면서 눈동자가 잘 드러나 쌍꺼풀 라인이 더 돋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검하수가 한쪽 눈에만 있는 경우 비대칭을 교정하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라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남자들의 경우 쌍꺼풀을 잘 안보이게 아주 얇게 만들면서도 (무쌍 혹은 속쌍) 눈매교정이 가능하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눈 트임 수술을 하는 이들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그만큼 복원이나 재수술 환자도 많아지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트임 수술의 경우 처음부터 과도한 트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얼굴 구조에 맞게 자연스럽게 트임을 조절해야 하며 너무 많이 트이는 것은 흉터가 남거나 미용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눈 앞머리 쪽 누호라고 하는 빨간살이 과하게 드러나면 미용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트임과 뒤트임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적절한 주의사항을 지키면 문제없이 수행될 수 있다. 하지만 앞트임은 몽고주름이 적은 경우 뒤트임은 눈 뒤쪽 공간이 좁은 경우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트임 수술을 고려할 때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구조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Q. 중년이 되면 눈 밑에 지방이 볼록 튀어나오거나 아예 움푹 패어 보이기도 해 노안처럼 보이게 한다. 이때 어떤 눈성형이 적용될 수 있나?
중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눈 밑 지방 문제는 하안검 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노화로 인해 눈 밑 지방이 튀어나오거나 움푹 패이는 경우에는 지방 재배치 수술을 통해 눈 밑의 볼륨을 조절하고 필요한 경우 눈밑 지방이식도 병행한다. 젊었을 때 눈 밑 지방 재배치나 제거 수술 이후 지방이 다시 튀어나오거나 지방을 눌러주는 막인 격막이 약해질 경우 재발이 가능해 이후 나이가 들어서는 하안검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화장품을 통한 관리의 경우에는 눈 밑 지방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꾸준한 관리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
Q. 눈성형 후 간혹 '소세지 눈'이나 '짝눈' 등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이 경우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재수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의 실패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소세지 눈이나 짝눈의 원인은 첫 수술에서 본인의 얼굴 구조에 맞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재수술은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절개법과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트임 수술의 복원도 가능하며 앞트임과 뒤트임 모두 복원 수술이 있다. 재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명확히 설정하고 의료진의 현실적인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는 것이다.
Q. 최근 성별을 불문하고 외모관리에 관심이 커지면서 눈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성형은 개인의 자아 표현과 만족감을 높이는 중요한 선택이다. 쌍꺼풀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면서도 동양인의 눈 구조를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성형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연스러운 성형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본인의 이상형이나 원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정리해 상담에 임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의료진과 충분히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성형을 성공하는 열쇠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