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진의학회가 국립암센터와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와 국립암센터에서 제15회 아시아암검진학회(International Asian Cancer and Chronic Disease Screening Network, IACCS)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Smart Quality Control in Precision Cancer Screening(정밀 암검진의 스마트 질 관리)”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아시아 각국의 암검진 전문가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창영 대한검진의학회 회장(좌)과 첸 시우시 IACCS 회장(우, 국립대만대학교) (대한검진의학회 제공)
박창영 대한검진의학회 회장(좌)과 첸 시우시 IACCS 회장(우, 국립대만대학교) (대한검진의학회 제공)
첫째날인 5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반의 암검진 전략별 효과 분석”을 주제로 진행됐다. 둘째날인 6일에는 국립암센터에서 폐암, 유방암, 자궁암, 구강암 검진 분야의 AI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검진 전략이 발표됐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소화기 암검진 분야의 Smart Quality Control(스마트 질 관리)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폐암 검진의 AI 이용 질관리, AI를 이용한 유방영상 판독 프로그램, 헬리코박터 치료 후 위암 검진 전략,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대장암 검진 최적화 전략 등 암검진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열 국립암센터 교수는 “암검진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장”이 됐다며, “AI와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밀 암검진 전략에 대한 논의가 향후 암 조기 발견과 치료 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영 대한검진의학회 회장은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의 검진학회로서 국제학술대회를 성공리에 치르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검진학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실 관계자와 대만 보건복지부 건강증진부 부국장 등 암검진을 시행하는 각 국가의 관계자가 참석해 정보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