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째를 맞는 암젠코리아의 ‘블루 위시 캠페인’은 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투병 경험이 있는 국내 만 3~18세 환아의 소원을 이뤄주는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총 64명의 암젠코리아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올해 구성된 2개 팀은 각각 한 명의 환아를 만나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온·오프라인으로 교류하며 환아의 소원을 발견해 가는 여정(Wish Journey)을 함께하고, 최종 소원을 이뤄주는 위시 데이(Wish Day)를 최근 진행했다.
이번 ‘위시 데이’는 환아의 ‘처음’을 주제로 더욱 의미 있는 순간으로 꾸며졌다. 3살에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 후 오랜 기간 투병하며 완치에 가까워진 김희망 군(10세, 가명)에게는 환아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방을 선물했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희망 군이 소망을 담아 그린 방의 모습을 참고해 새로운 방에서 힘찬 시작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구와 물품들로 방을 꾸몄다. 또한 병원에서의 투병 생활과 홈스쿨링으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유튜브를 보며 위로를 얻었다는 ‘박위시 군’(7세, 가명)을 위해서는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와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봉사자들은 이 만남을 통해 아이가 ‘내가 스스로 꿈꾸는 것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라는 희망과 용기를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블루 위시 캠페인에 참여한 임요한 암젠코리아 의학부 이사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또 환자를 위하는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의사로서 환아들과 직접 교류하며 용기를 북돋울 수 있었던 이번 경험은 매우 특별했다"며 "특히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우리의 사명의 의미를 다시금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수희 암젠코리아 대표는 “암젠코리아의 임직원 참여형 대표 ESG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블루 위시 캠페인’이 3년 차를 맞아 더욱 뜻깊다"며 "올해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국내 난치병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고, 이번 캠페인이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과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암젠코리아는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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