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해운대백병원 지하 1층 문화홀에서 열린 '정훈희, 김태화와 함께하는 해백 윈드 앙상블 음악회'는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인 특별한 공연이었다.
음악회는 해운대백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해백 윈드 앙상블'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진료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연습해 온 트럼펫과 색소폰 연주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한국 대중가요를 빛낸 레전드 디바 정훈희와 남편이자 가수인 김태화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정훈희의 대표곡 ‘꽃밭에서’, '안개'와 김태화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눈 진솔한 이야기와 노래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정훈희와 김태화는 해운대백병원에서 오랜 기간 진료를 받아오며 병원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해운대백병원에서 늘 따뜻한 진료를 받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어서 스스로 이번 무대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아파도 꿋꿋하게 이겨내시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 원장은 “정훈희, 김태화 님을 모시고 해백 윈드 앙상블이 함께한 이번 연말 음악회는 모두에게 따뜻한 위안과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라며 “얼마 남지 않은 2024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