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제어로 쾌적함 높이고 에너지 효율 30% 개선한 신제품 선보여

삼성전자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2025년형 에어컨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기존 '무풍' 기술에 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쾌적제습'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삼성전자가 2025년형 에어컨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25년형 에어컨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온도와 습도를 통합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통해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 기능은 40~60%의 건강 습도를 유지하면서 피부와 호흡기 건조를 방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습도에 따라 냉매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시켜 불필요한 냉기 방출을 줄이고,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신제품은 또한 사용자의 생활 패턴, 사용 시간, 날씨, 냉방 공간 면적 등을 분석해 최적의 냉방과 공기 청정 기능을 제공하는 'AI 쾌적'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을 파악해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나 무풍 모드로 자동 전환하며, 필요시 음성으로 환기 알림을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전 모델이 1∙2등급의 에너지소비효율을 지원하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AI 절약모드'를 통해 최대 30%까지 추가 절약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삼성전자 DA 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과 함께, 섬세한 습도 제어 시스템으로 쾌적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절약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오는 3월 6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케어플러스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혜택이 제공된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