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에 신체 오복을 챙기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특히,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고 음식물 섭취부터 사회생활 등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구강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치주질환을 겪는 성인의 비율이 8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치아 자체 또는 잇몸뼈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갑자기 잇몸이 붓거나, 양치질 시 출혈이 생기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은염, 치주염 등의 치주질환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성인의 치아 상실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용욱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강용욱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은 스케일링이다. 치아 표면에 쌓인 플라그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과 치료로,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음파 기기와 같은 전문적인 도구를 이용해 치아 표면에 쌓인 치석과 치주낭에 숨어 있는 플라그를 제거한다. 일부 환자는 치료 중 민감함을 느낄 수 있으나, 이는 치석이 제거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며 치료 후 점차 완화된다.

스케일링 후에는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올바른 칫솔질을 하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활용해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플라그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치료 후 초기에는 치아를 자극할 수 있는 딱딱한 음식,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도 진행해야 한다.

스케일링은 6개월에 한 번씩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구강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구조상 치석이 발생하기 쉬운 경우 3개월 주기마다 받을 것을 권장한다. 치아 구조와 구강 건강 상태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치과의사가 권하는 시기에 내원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글 : 강용욱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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