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단독 부스(사진=연합)
셀트리온 단독 부스(사진=연합)
셀트리온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의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램시마SC’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열린 발표에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장 프레드릭 콜롬벨 교수는 ‘램시마SC’의 임상 3상 사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램시마SC를 54주 동안 유지한 치료군이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개선 효과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특히, 내시경적 개선율과 정상화율은 각각 43.9%와 32.7%로 위약 유지군(22.2%, 11.1%) 대비 2~3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램시마SC를 1년간 투여한 환자 중 3명 중 1명 이상에서 염증이 사라지는 정상화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미다.

또한, 내시경적 정상화와 조직학적 관해를 동시에 달성한 비율 역시 램시마SC 유지군에서 27.9%로 위약군(11.1%) 대비 2.5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램시마SC의 지속적인 유지 치료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장기적 개선에 효과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발표는 UC(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유지 치료의 장점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발표가 진행된 ‘패러렐(Parallel) 홀’은 1000석 규모가 꽉 찰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동시간대 발표 중 가장 주목받은 세션으로 꼽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램시마SC의 임상 결과를 토대로 ‘반응 소실 후 증량 투여’, ‘장 내 질병 위치별 효능’, ‘중등도 및 중증 크론병(CD) 환자 대상 면역원성 영향’ 등을 분석한 추가 데이터를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처방 선호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CCO는 전 세계 8000명 이상의 IBD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학회로, 최신 연구 및 치료제 개발 동향이 공유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21~22일 셀트리온 부스에서는 ‘램시마SC 장기 치료 효과’ 및 ‘누공성 크론병·비만 환자 대상 실제 처방 데이터’ 관련 전문가 세미나도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말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출시로 IBD 치료제 4종을 확보한 만큼, 현지 의료진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20개 법인의 직판망을 활용해 단순한 의약품 공급업체를 넘어 현지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램시마SC에 대한 다양한 연구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공개되면서 평년보다 1.5배 이상 많은 방문객이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유럽 IBD 전문의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런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면서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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