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스프레드와 최대 주문 기록... 한국 금융 신뢰도 입증

IBK기업은행이 호주 자본시장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한국 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IBK기업은행은 호주달러 7억불 규모의 캥거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 호주달러 7억불 규모의 캥거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 호주달러 7억불 규모의 캥거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IBK기업은행 제공)

이번 발행은 여러 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채권은 벤치마크 대비 76bps의 가산금리로 발행되어, 국내 발행사의 캥거루채권 5년물 기준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호주 대형은행의 채권 발행 가산금리보다 5bps 낮은 수준이며, 미국 달러 발행 대비 5bps 이상의 조달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고 IBK기업은행 측은 밝혔다.

투자 수요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당초 목표 발행액의 10배가 넘는 40억불 이상의 주문이 접수되어, 캥거루본드 시장에서 한국물 역대 최고 수준의 주문을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발행 규모를 7억불로 확대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3년 만에 호주시장을 찾았다"라며 "이번 발행으로 이종통화 시장에서도 한국물의 견고한 입지를 확인한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