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병원, 통합 집중치료 시스템으로 전문 서비스 제공

서울시 은평병원은 2011년 어린이발달센터 개소 이후 발달장애아동의 조기진단 및 다양한 전문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꼬니발달학교'를 통해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통합적인 집중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평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꼬니발달학교'는 미취학 발달장애아동들을 위한 통합 집중치료 시스템으로, 주 4일, 하루 6시간 이상의 부분입원 형태로 운영된다. 2024년부터는 이용자 중심의 명칭 사용을 위해 기존의 어린이낮병원 대신 '꼬니발달학교'라는 이름을 채택했다고 한다.
'꼬니발달학교'는 발달장애아동의 발달증진을 위해 언어, 놀이, 인지학습, 감각통합, 음악, 미술치료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문제행동에 대한 개입과 함께 교육기관 통합지원 및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은평병원은 근거기반 치료 제공을 위해 영역별 치료 전문가들이 응용행동분석 전문가 자격을 겸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더욱 전문화되고 통합적인 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꼬니발달학교'는 1년 단위로 총 2년간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재 2025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모집 대상은 2022년~2019년생 발달장애아동이다. 자세한 내용은 은평병원 홈페이지, 어린이발달센터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발달장애는 고비용에 장기적인 치료 개입을 필요로 하여 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꼬니발달학교'를 통해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치료프로그램을 민간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에 제공함으로써 발달장애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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