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관리팀이 주관하는 이번 챌린지는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고용노동부 고시(제2022-33호 제4조)에 근거해 사업주가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증진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법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2024년 대동병원 임직원 일반검진 결과, 전체 직원의 21.4%가 이상 소견을 받아 신체활동을 늘려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번 챌린지를 추진하게 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은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여러 직군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곳으로, 별도의 운동 시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계단걷기는 간단하고 실천하기 쉬운 신체 활동 방법으로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어 채택됐다.
병원 내 계단은 언제든지 접근 가능하고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으며, 출·퇴근, 점심시간, 근무 중 이동 등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다.
계단걷기는 평지를 걸을 때의 1.5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심장과 폐 기능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발을 높은 곳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균형 감각이 향상되고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며 관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광재 대동병원 병원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의식적으로 조금씩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고,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며 “대동병원을 찾는 환우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임직원 건강도 중요하므로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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