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 11개 센터로 늘려 1,900명 교육 목표
이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금융 소외 현상을 방지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교육 사업이다.
지난해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조성한 6개 배움터에서는 약 886명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176회의 교육이 진행됐다. 올해는 5개 배움터를 추가해 총 11곳으로 확대, 교육 횟수도 280회로 늘려 전년 대비 약 2배 규모로 운영된다.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실생활에 직접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 뱅킹, 금융사기 예방법, 챗GPT 활용법 등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교육한다. 수강생의 디지털 역량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분류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다양한 IT 기기를 활용한 실습 교육도 병행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교육 수료자들을 위한 '도전! 시니어 금융 골든벨'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포상금이 수여되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다음 교육과정에서 보조강사로 활동할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골든벨에서 1등을 차지해 올해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된 장형섭 씨는 "이 수업을 통해 디지털과 모바일뱅킹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나이가 있음에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고, 앞으로 보조강사로서 다른 교육생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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