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환자 100여명 대상... 3개 민간의료기관과 협약 체결

장흥군이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3월부터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 3개소와 협약을 맺고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흥군,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무료검사 지원 (장흥군 제공)
장흥군,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무료검사 지원 (장흥군 제공)

이번 합병증 검사 지원 사업은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의학계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망막병증 등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군은 이번 사전 검사를 통해 합병증으로 인한 의료비와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중증질환 발생률을 낮춰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장흥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다.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신청한 후 검사의뢰서(쿠폰)를 발급받아 협약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항목은 뇌졸중 발생 예측을 위한 경동맥초음파검사, 만성콩팥병 조기발견을 위한 미세단백뇨검사, 망막병증 조기발견을 위한 안저검사 등 3가지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검사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명숙 장흥군 보건소장은 "고혈압·당뇨병은 관리 소홀 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합병증 조기발견 및 치료율 향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장흥군보건소 방문보건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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