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경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우수 신진 과제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제는 ‘경두개자기자극 유발전위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뇌졸중 후 인지장애의 예후 예측 모델 개발 및 검증’으로, 3년간 총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뇌졸중 후 인지장애는 정의에 따라 70%가 넘는 발생률을 보이며 높은 장애율과 연관 있어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인지장애는 임상평가를 통해 평가하나 환자의 협조가 필요하며 운동기능에 따라 수행이 제한적인 항목들도 있어 정량적인 평가 방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뇌졸중 후 인지장애의 예후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이 제한적이다.

이번 연구는 경두개자기자극 유발전위 검사와 인공지능 (AI) 기술을 뇌졸중 후 인지장애 예후 예측 모델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량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협조가 안되는 환자에서도 정확한 인지장애 상태 평가와 예후를 예측하는 것이 이 연구의 주안점이다.

이유경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이유경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이유경 교수는 “뇌졸중 후 인지장애의 예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예측 모델이 적절한 치료 계획 수립과 불필요한 치료와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이 다양한 질환군에서 인지 기능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유경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광명병원 재활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뇌신경 재활 및 소아재활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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